[자막뉴스] 수능 점수로 유학 갈 수 있다고?
2021년 11월 27일 오전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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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뉴욕주립대 경영학과에 입학을 앞둔 김찬미 양.
김 양은 수능 성적으로 미국 6개 대학을 지원해서 2곳에 합격했습니다.
4년 동안 매년 9천 달러의 장학금도 받습니다.
[김찬미 / 뉴욕주립대(올버니) 합격생 : 뉴욕주립대 올버니랑 로체스터 공대 2곳에 합격했는데, 올버니에서 장학금을 조금 더 많이 주셔서, 그쪽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보통 미국 대학에 입학하려면 공인된 입학시험인 SAT나 ACT를 봐야 하는데, 김 양은 이런 시험 없이 수능 성적만으로 합격한 겁니다.
해외 유수의 대학들이 우리나라 수능의 문제 수준과 공신력을 인정했기에 가능했습니다.
[데이비드 와이벨 / 로체스터 공대 국제입학처장 : 한국의 교육제도는 존경할만하고, 수능 점수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SAT나 토플 같은 한국교육 제도권 밖의 시험으로 한국 학생들을 평가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수능에서 좋지 않은 등급을 받고도 해외 대학의 입학 문을 통과한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다만 유학인 만큼 어학능력은 필수입니다.
영어 인터뷰나 토플 점수 등을 요구하는데, 수능 영어 1등급이면 면제받기도 합니다.
[송재원 / 입시정보업체 팀장 : 영어랑 수학을 중심적으로 보고, 학교에 따라서 과학탐구라던가 이런 부분을 일부 반영하는 전공도 있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