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갑자기 사라진 버스...연결된 전화 속 참담했던 상황

2021년 06월 12일 오전 11시 18분
자막뉴스 와플뉴스
건물 붕괴로 사고를 당한 버스는 광주 무등산 증심사에서 전남공무원교육연수원을 오가는 54번 버스.

사고가 나자 버스는 곧바로 배차 앞뒤 간격과 운행 위치를 알려주는 차량 운행 통합관리시스템에서 사라졌습니다.

동료 기사는 사고를 당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고 말했습니다.

[피해 버스 기사 동료 : 거기 앞차가 어디쯤 가는지를 알아야 하는데 순간적으로 그게(버스가 영상에서) 사라져 버렸다 이 말이야, 뒤차가 볼 때…. 그래서 거기가 사고 난 것을 아니까, 바로 사고 났거든 그때….]

동료의 여러 차례 시도에도 통화가 되지 않다가 딱 한 차례 연결이 됐는데, 말 그대로 아비규환 상황이었습니다.

[피해 버스 기사 동료 : 한 열대여섯 번 전화했을 거야, 그러니까 중간에 한 번 받더라고, 전화받는데 그 기사 목소리가 안 나오고 안에서 악쓰는 소리만 들려서 아, 묻혔구나 하는 생각이 든 것이지….]

동료는 곧바로 기사 부인에게 조심스럽게 사고 가능성을 알렸습니다.

[피해 버스 기사 동료 : 도착했는데 그때 바로 전남대학교 병원 응급실에서 전화가 왔다고 하더라고,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전남대학교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고…. 제일 먼저 구조가 되긴 된 것이여.]

병원에 도착했을 때 피해 버스 기사는 말은 하면서도 상태는 좋지 않았습니다.

결국 몸 여러 곳의 뼈가 부러졌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피해 버스 기사 보호자 : 골절이 많이 됐어요, 골절이…. 갈비뼈, 견갑골 그다음에 코뼈, 귀, 눈 그렇게 골절이 많이 된 것 같아요. 말은 하죠, 못 움직여서 그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