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임신부 단축근무 요청에…"축하하지만 일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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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3. 오후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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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농어촌공사 연구용역을 수행하던 연구원이 임신 중에도 잦은 야근에 시달리다 조산으로 미숙아를 낳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공공기관에서 임신부들에게 야근을 강요하는 사례는 더 있었습니다.

법에 근거해 단축 근무를 요청했다가 폭언을 듣고 해고까지 당하기도 했는데요.

[기자]
수도권의 한 공공기관에서 위촉연구원으로 근무하던 40대 여성 A 씨가 받은 모바일 메시지입니다.

사내에 떡을 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팀장에게 질책을 받습니다.

밤 10시가 넘은 시각입니다.

[수도권 공공기관 팀장(지난 2020년) : 일단은 축하를 드려요. 축하해드리는데 프로젝트잖아요. A 씨가 법적으로 누릴 권한을 다 누리는 거에요. 그건 하지 말아요. 다른 사람한테 (희생을) 강요하면 안 된다니까.]


제작

CP 원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