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휠체어 장애인의 하루는 어떨까? 세금은 이런 곳에 사용해주세요!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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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4. 오후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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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커뮤니케이션 팀장]
새해가 오면 뭔가 달라질 것이라며 기대를 하게 되죠.
그런데 연초 가장 많이 본 뉴스 중의 하나는 해가 바뀌어도 희망을 품기 어려운 이들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기자]
두세 시간 전에 장애인 콜택시를 불러놔야 회사에 늦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으면 거리로 나가 일반 택시라도 잡아보지만 애타게 손을 흔들어도 지나쳐 버리기 일쑤입니다.
휠체어 바퀴를 붙잡는 파인 도로와 경사지고 울퉁불퉁한 인도를 지나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길. 지하철역엔 대부분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그나마 조금 낫긴 하지만, 타고 내리는 문 위치가 서로 달라서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휠체어를 돌릴 수 없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김선희 커뮤니케이션 팀장]
"개발에만 힘 쓰지 말고 복지예산 좀 늘려주길"
"300만 장애인 차별하지 마십시오"
"이동의 자유는 누구나 누려야 될 기본권"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자며 각성을 촉구하는 댓글이 많았습니다.

"저도 유모차 끌고 다녀보니 장애인분들 힘들었겠다 싶었다"
"길거리에 장애인분들이 안 보이는 이유가
이 기사 안에 있는 것 같아요."
"일반인들도 바쁜 시간에 승차거부 당하면 열 받거든요. 장애인은 어떻겠어요!"

서울은 그나마 나은 편이고 지방의 상황은 더 열악하다는 평가와 다른 나라와 비교하며 우리의 실상을 비판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또 우리 모두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며 교통 약자를 배려하는 체계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