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7살 학대한 과외교사…"초범이라고 봐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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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3. 오후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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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커뮤니케이션 팀장]

7살 아이가 명문대 재학생에게 과외를 받으며 수개월 동안 학대를 당했다는 보도가 나가자 시청자 게시판이 들끓었습니다.

[기자 : 국내 손꼽히는 명문대에서 아동 복지를 전공하는 학생이라고 해 믿고 맡겼는데, 수개월 동안 상상도 못 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겁니다. 3월부터 맞았다는 B 양 증언은 배척되고 8월부터 때리기 시작했다고 인정한 A 씨의 진술이 받아들여진 겁니다. 재판부는 A 씨가 초범이고 상습 학대 정도가 심하지 않은 점, 반성하고 있다는 점,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무엇보다 CCTV를 통해 이제 겨우 7살 아이가 학대받는 장면을 본 많은 분들이 분노와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아이를 때려서 가르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이런 건 습관이고 성격입니다.

나쁜 버릇은 고쳐지고 다시는 재발이 없도록 준엄한 벌을 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림으로밖에 표현 못 한 아이가 얼마나 절망스러웠을까?”

“증거 영상 다 있는데.? 집행유예? 참네…

내가 부모면 가서 똑같이 때려준다. 그래도 (화가) 안 풀려!”

“맞은 사람 말은 안 믿고 때린 사람 말만 믿고… 정말 이상한 어른들이네.”

특히나 1심 재판부가 초범이고 반성한다는 이유로 가해자인 대학생 과외교사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것에 시청자들은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