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자살소동 대신 투신소동! 더 신중하게 보도하겠습니다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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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4. 오후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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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YTN 시청자위원회에서 제기된 ‘자살 보도’에 대한 의견 듣겠습니다.

[신미희 민주언론연합 사무처장, 시청자위원회 부위원장]
7월 22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보도자료를 냈는데요.

'언론이 자살 보도를 개선해서 베르테르 효과가 감소했다, 축소됐다' 이런 연구 결과였습니다.

당연히 보도자료의 제목에도 자살이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지 않았고요. YTN 사이언스에서 이 내용을 다뤘는데요.

"유명인 자살 보도 방향 바뀌자 베르테르 효과 감소” 이렇게 보도하지 말라는 걸 보도한 사례죠.

최근 YTN 보도에서 보면 방화혐의 50대 자살 소동, 한국 자살 사망률 이런 것을 제목으로 쓰고 있는데요.

제목에서는 꼭 시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베르테르 효과는 유명인이나 평소 존경하거나 선망하던 인물이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날 경우, 그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시청자위원회의 지적은 현업 부서와 공유했습니다. YTN은 보건복지부의 ‘자살 보도 권고 기준'에 따라 “극단적 선택에 대한 보도를 최소화”하고 있고, 자살이라는 단어 사용도 자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