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경질에 관한 시시콜콜한 이야기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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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8. 오후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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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조금 지났지만, ‘경질’이라는 표현에 대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바뀌었는데, 이를 경질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경질 표현과 관련해서 시청자들의 문제 제기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가끔씩 이런 장면이 방송됐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이미 사의를 표명했으니까 곧 경질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질이란 뜻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봤습니다.

‘어떤 직위에 있는 사람을 다른 사람으로 바꾼다’는 뜻입니다. 공과에 관계없이 그저 바꾼다는 뜻입니다.

단어 자체에는 가치 판단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제 사용되고 있는 예를 보면 ‘문책성 경질, 책임을 물어 경질했다’는 표현이 많습니다.

때문에 ‘경질’이라는 말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시청자가 많을 것입니다. 과거의 뉴스를 찾아봐도 ‘경질’은 ‘교체’와는 다른 뉘앙스로 쓰였습니다.

지난 2018년 11월에 방송된 내용 조금만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