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왜 조중동 기사만 보여주세요?"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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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3. 오후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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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의 주요 헤드라인 기사를 요약해서 전해드리는 조간브리핑에 대한 시청자 의견입니다.

[시청자전화 : 조간브리핑 멘트에 조중동만 조간브리핑에 나와 있어서 너무 편파적이지 않습니까? 다른 신문 많이 있는데 조중동만 특별히 편집해서 보여줍니까?]

왜 조중동, 이른바 보수언론의 기사만 보여주느냐는 시청자 전화 의견인데, 사실과 다릅니다. 이 코너에서는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의 주요 헤드라인도 인용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YTN 모니터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때가 많습니다. 같은 사안에 대한 상반된 기사를 전함으로써 확증편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지난 11일 모니터보고서 보겠습니다.

"공수처법 통과 소식에 대한 조간신문 보도를 정리했다. ‘검찰 권력 견제'에 의미를 둔 한겨레, ‘검찰 잡을 칼은 얻었다'는 중앙일보, ‘정권 수사 차단 시작됐다'는 조선일보 등 성향이 다른 언론사의 상반된 평가를 다각도로 짚어주었다”고 평했습니다. ‘공수처법은 통과됐는데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언제쯤?'을 지적한 경향신문 1면을 별도로 다룬 부분도 의미 있었다고 평했습니다.

손안의 휴대폰으로, 뉴스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자신이 필요한 때 뉴스를 보는 시대입니다.

때문에 조간 브리핑의 유용성은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그러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지금, 각 신문의 헤드라인을 ‘함께' 소개하는 것은, 건강한 사회에 필수적인 중도층이 설 자리를 만드는 데 작은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조간브리핑 #헤드라인소개하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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