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증오의 댓글이 아니라..'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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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2. 오후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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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기숙사에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가 개소된다는 소식에 짐을 싸게 된 대학생 이야기를 리포트로 전해드렸습니다.

[리포트 내용 : 서울시립대 기숙사. 이부자리 꾸러미를 든 학생이 나옵니다. 기숙사에 코로나19 무증상과 경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이 설치된다는 소식에 급히 짐을 빼는 겁니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48만 조회에 댓글은 2천개가 넘었습니다.

“학생들 본인들은 당황하겠다.”
“학생 기숙사는 지켜줘야지. 집이 수도권도 아닌데.”
“방학이라고 다 집 가는 거 아닙니다.”

학생들 편에서 이야기하는 댓글이 상당한데, 상황이 급하니까 양해해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번엔 뉴스를 보신 시청자 전화 의견입니다.

[시청자전화1 : 생활치료센터가 우선이지 기숙사가 우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기숙사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불편이 물론 가지요. 그렇지만 사람 생명이 더 중요하지 뉴스 진행이 기숙사가 우선인 듯한 느낌을 받거든요.]

[시청자전화2 : 기숙사를 병원으로 만들겠다는데, 아이들이 힘들어 하는데 이런 내용을 방송하면 다같이 극복합시다 하는 쪽으로 방송을 하셔야죠, 병상이 없다고 난리났다고 하는데, 그럼 서로 도울 수 있게 방송을 해야죠. 너무하시네.]

기자의 리포트는 생활치료센터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절차상 세심함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