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소아과병원 문 닫자 응원메시지 쇄도?'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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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2. 오후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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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채널에서는 흔하지 않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은 영상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문 닫은 소아과 앞 ‘뭉클 쪽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입니다.

충남 홍성의 한 소아과 의사 선생님이 아파서 병원 문을 닫았는데, 동영상은 병원 앞에 붙어 있는 주민들의 감사와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수많은 쪽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홍성 주민 인터뷰 : 막내가 지금 20살인데 작년에 고3 때 감기로 혼자 병원을 갔는데 소아과를 갔더라고요. 여기 박 원장님 소아과를….]

유튜브 영상에도 응원의 댓글이 줄줄이 달렸습니다.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19살 학생이 소아과 갈 정도면 그 학생이 아기 때부터 좋은 기억이 있었던 것 같네요."
"홍성 주민입니다. 10년 넘은 우리 아이들 이름도 알고 계시더라고요. 항상 고마운 선생님입니다."

해당 의사 선생님은 이런 이야기가 방송되는 것 자체를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전해 왔다고 합니다.

제작진은 제작과 방송 여부를 많이 고민하다가 쾌차하기를 바란다는 주민들의 응원 메시지만큼은 그대로 전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쪽지들 내용과 주변 분들 인터뷰로 영상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수많은 쪽지들이 그분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저희도 원장 선생님의 쾌유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