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도 3상 임상시험에서 좋은 효과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앞서 백신 효과를 발표한 화이자에 이은 두 번째 희소식으로, 연내 백신 접종 시작과 내년 상반기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댓글을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피로감 때문인지 희망적인 기대가 담긴 내용이 많습니다.
“반갑다, 우리나라도 빨리 확보해라” “빨리 상용화됐으면.. 마스크 벗고 자유롭게 다닐 그날을 기다리며...” “치료제도 함께 뉴스가 나오기를!”
그런데 비판적인 지적도 상당합니다.
[네이버 댓글]
“이상 없는 것 확인되면 공급해라” “최종결과도 안 나왔는데 외부 검증도 없는데” “통계가 맞냐? 백신 효과가 100명으로 검증되는 거냐?”
[유튜브 댓글]
“백신 맞고 코로나에 노출시키고 난 후 감염된 사람 수가 아니라.. 그냥 백신맞고 일상생활 하다가 그중에 코로나 걸린 사람 숫자 가지고 94퍼센트라고 한 건가? 거기다 부작용이 나타나긴 한 것 같은데..”
최종임상 결과도 아니고, 또 최근 화이자 CEO가 백신 효과 발표하는 날 수십억 원어치 주식을 매각했던 탓에 이번 소식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상당한 것 같습니다. YTN은 기자와 전문가 출연 등을 통해서 이번 발표의 허점도 꼼꼼하게 지적했습니다.
[류재복 해설위원 : 이것은 3상의 중간 조사 결과입니다.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닙니다. 또 공인된 연구소가 아니라 제약회사가 발표한 내용입니다. 그래서 100% 신뢰하기는 빠르다. 발표 내용 가운데 두 가지가 부실합니다. 실험 데이터가 전혀 없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고, 고령층에 대한 연구결과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