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바이든 '당선인' 맞나? 한국도 갑론을박

이번 미국 대선에 쏠린 한국인의 관심도 매우 컸습니다.

시청자들은 승리가 결정되기까지 계속 뉴스를 지켜보며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의견을 냈는데요.

바이든이 펜실베이니아와 네바다주를 가져가면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그런데도 트럼프가 패배를 인정하지 않자

"고집불통"

"이 시국에도 한가롭게 대퉁령이 골프도 치고"

이처럼 비난이 많았습니다.

[시청자 전화 : 트럼프 보수정권은 저렇다니까 정직하지를 못하고 자기가 진 걸 깨끗하게 졌다고 해야지]

하지만 편들어주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트럼프가 무조건 당선되어야만 한다."

"거짓말 뉴스 너무 나쁜 뉴스입니다."

라며 트럼프처럼 불복을 주장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미국 대선 기사가 최근 며칠 동안 가장 많이 소비됐고 YTN을 비롯해 방송사들의 시청률도 일제히 뛰었습니다.

바이든의 현재 움직임에 대해서도 댓글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바이든의 신분은 영어로 'President-elect' 라고 쓰니까 번역하면 '대통령 당선인'이 맞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승리를 발표해야 할 연방총무청이 아직 선거가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등

트럼프 정권은 인정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누구의 승리도 선언 안 했거든."

"조 바이든 뭔데 유럽 정상과 통화하냐"

그래서 이런 댓글도 이어지고

어떻게 될지 모르니 한국은 침묵하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이 같은 시청자들의 우려를 잘 이해했습니다.

현재 거의 모든 미국 언론이 바이든을 대통령 당선인으로 인정하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전 세계 정상들도 축하메시지를 보냈기 때문에 YTN도 그 기조 하에 보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미국 대선 재검표와 소송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계속 신중하게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