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의사 국시 너무 허술한 거 아닌가요?'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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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5. 오후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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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국가고시에 대한 YTN의 단독보도가 있었는데 인터넷 댓글 창이 뜨겁습니다.

이대건 기자의 리포트 '의사 국시 '선발대' 가능한 이유는?..."택시 타고 늦어도 추가 시험" 특혜'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누군가 먼저 실기시험을 치르고, 관련된 중요 포인트를 공유했다면, 또 시험에 늦었는데 택시 기사 잘못으로 늦은 것이라는 소명이 받아들여져서 다시 시험을 치르게 됐다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재작년 택시를 타고 시험장을 가던 의대생이 지각해 시험을 치르지 못했는데도 소속 대학의 소명을 통해 결국, 시험을 볼 수 있게 해줬습니다"

대부분 댓글은 어이없다는 반응입니다.

"택시 특혜 누군지 밝히세요. 보통 학생들은 꿈도 못 꾸는 일 아닙니까?"

"합격률 90%? 이건 시험이 아니라 통과의례 수준이네요. 국민의 생명을 다루는 분야인데 이렇게 허술해도 되는 건가요?"

"왜 그렇게 필사적으로 개혁을 반대했는지 알겠다"

이런 시험이 도입된 취지를 설명하는 댓글도 있습니다.

"정상적인 의과대학 과정의 모든 과목을 이수한 자에게 의사 자격을 부여하는 특수 시험이 의사 국가고시다. 즉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시험에서 고득점자를 합격시키는 제도가 아니다."

리포트에 나온 이른바 '선발대'의 실기시험 내용 유출은 2011년 검찰 조사에서 나온 것입니다. 기자는 지금도 실기시험을 같은 날 치르지 못하기 때문에 부정행위가 생길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