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픽] 폭염에 전력난까지…각국 덮친 전력 위기

글로벌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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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2. 오후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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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미국의 에너지 빈부 격차와 일본의 전력난은 남의 나라 일만은 아닙니다.

한국도 긴 폭염이 예고된 데다 전력공급예비율도 크게 떨어지는 등 전력 문제가 심각한데요.

그 실태와 해법을 권지수 PD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전 세계를 덮친 에너지 대란에 세계 각국의 전기요금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미국 에너지 정보국은 올여름 가정용 전기요금이 지난해보다 4.8%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스페인과 영국, 독일, 프랑스의 3월 전기요금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적게는 6%, 많게는 108%까지 올랐습니다.

한국도 전기요금 인상 대열에 합류해, 이달부터 용도에 관계없이 킬로와트시당 5원씩 인상됐습니다.

4인 가구 기준으로 하면, 한 달에 약 1천500원 오르는 겁니다.

요인은 수급 불균형에 따른 원가 상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로, 러시아에서 연료를 수입하던 유럽 국가들이 다른 지역에서 대체재를 찾아 나서면서 연료 확보가 어려워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