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은 끝없이 오르는데...'웨딩컨설팅 피해' 주의보 [앵커리포트]
2023년 06월 08일 오후 01시 13분
앵커리포트
YTN news
"오늘 결혼하는 게 가장 저렴하다."
요즘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 사이 유행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예식장 비용은 물론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이른바 '스드메' 비용까지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혼식장 업체 관계자 (지난해 10월) : 사실 여기에서 지금 더 오를 계획이라, 아직 오르기 전 가격이긴 해요. 사실 지금 빨리 계약하시는 게….]
실제 최근 3년 동안 예식 평균 비용은 점점 늘었습니다.
올해는 재작년보다 200만 원 오른 1,390만 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도 예비부부들은 결혼 준비 과정에서 '을'일 수밖에 없습니다.
코로나19로 미뤘던 결혼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식장을 잡는 것조차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A 씨 / 예비 신부 (지난 2월) : 제가 돈을 내면서 이렇게 을이 되는 입장을 처음 겪어보는 것 같아요. 30년 정도 살면서.]
덩달아 분쟁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엔 결혼준비 대행 서비스, '웨딩컨설팅'과 관련한 불만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