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수 전환마다 흔들렸던 '선관위' [앵커리포트]
2023년 06월 05일 오후 04시 04분
앵커리포트
YTN news
국민의힘은 선관위원장 사퇴를 포함해 선관위에 대해 연일 십자포화에 나서고 있고
민주당은 감사원 감사는, '선관위 길들이기'라고 맞서고 있는데요,
선관위를 둘러싼 '직무 감찰 대상' 논란은 여야의 입장에 따라 공수가 엇갈렸습니다.
선관위를 둘러싼 논쟁은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선관위를 감사원 직무 감찰 대상에 넣을지 말지를 놓고 당시 여야도 격론을 벌였는데
여당인 민주자유당은 선관위는 독립기관이 아니라며 대상에 넣어야 한다,
야당인 민주당은 '독소조항' 가능성을 근거로 빼자고 했습니다.
민주자유당은 야당의 주장을 선관위의 로비 결과로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정부인 김대중 정부에는 한나라당이 야당이 되고
민주자유당 시절과 정반대 논리를 펼칩니다.
"선관위 공무원들이 공정한 선거 관리에만 전념하도록 감찰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