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민주평통 연설…대북정책 언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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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2. 오후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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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에 참석해 축사를 합니다.

한반도 평화 정착 구상 등 대북 정책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 주목되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이 뜻깊은 민주평통 출범식에서 여러분을 만나뵙게 되어 참으로 기쁘고 또 한편으로 이름에 담긴 무게를 생각하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올해는 분단 80년 정전협정 체결 72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노태우 정부 당시 남북기본합의서를 체결한 데 이어 김대중 정부는 역사적인 6.15 공동 선언을 합의했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10.4선언을, 문재인 정부에서는 판문점 선언과 9.19평양공동선언을 이끌어 냈습니다.

남북이 대화와 협력에 나설 때 우리 국민의 삶은 안정되고 나라는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충만해졌지만 남북이 대결과 갈등으로 치달을 때 국민의 삶은 불안하고 정치, 경제, 사회, 민주주의는 위협받았습니다.끝나지 않은 전쟁상황과 분단 체제는 민주주의와 정치 발전을 저해하고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됐습니다.

일부 정치 세력은 분단을 빌미로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국내의 정치 상황을 왜곡했습니다.

급기야 계엄을 위해 전쟁을 유도하는 위험천만한 시도까지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