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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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5.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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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주요 방역지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국내 발생 확진자 숫자는 8456명으로 지난주 같은 요일에 비해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오미크론이 본격적으로 델타를 대체하면서 당분간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자 숫자는 증가했지만 위중증과 사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은 7.1%, 또 593명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이 84.9%로 높아진 결과라고 보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오늘 기준으로 했을 때 392명으로 감소해서 300명대로 낮아졌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은 304명으로 78%대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18세 이하 청소년 확진자 비중이 29.2%로 438명이 됐습니다.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의료대응체계는 여력을 회복한 뒤 계속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2282개를 보유하고 있고 그중에 18.9%만이 사용 중에 있습니다. 중증 환자 병상은 2571개를 보유하고 있고 35.4%가 가동 중에 있습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은 현재 1만 7400여 개로 35.2%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모든 병상은 여유를 보이고 있으며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해서 병상 확충 노력 또한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재택치료 대응 방안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현재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3만 2000명 정도입니다. 이들 중 어제 재택치료로 신규 배정된 환자는 5789명으로 전체 배정 건수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의 확산에 따라서 대규모로 무증상, 경증 확진자가 증가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재택치료 환자 수와 비중이 점차 더 확대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재택치료 관리 체계를 더 효율화하고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첫 번째는 격리 기간을 단축하고 건강모니터링 수준을 완화하는 등 관리 체계를 효율화합니다. 내일 1월 26일부터는 예방접종자에 한해 현재 10일의 격리 기간을 7일로 단축합니다. 미접종자는 7일 이후에도 3일간 자율적으로 격리를 하셔야 됩니다. 또한 앞으로의 방역 상황을 고려해 현재 하루 2 내지 3 정도의 건강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요. 이 숫자를 1 내지 2회 수준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시행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시도별 관리 의료 기관을 확충합니다. 의원급의 의료기관의 재택치료도 활성화할 예정입니다. 1월 말부터는 관리의료기관을 400개 이상, 1월 23일 기준으로는 369개입니다. 400개 이상으로 확충해서 하루 확진자가 2만 명 이상 발생해도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원활한 대면진료를 위해서 현재 51개소 운영 중인 외래진료센터도 2월 말까지 90개소로 확충할 예정입니다. 응급상황이 아닌 경우는 이동을 할 때 자차와 방역택시를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구급차가 중증이나 응급 의료 환자만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24시간 응급 전화 운영 현황도 집중적으로 점검해서 응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서울시에서는 지금 의원급의 의료기관이 재택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결과에 따라서 의원급의 재택치료의 모형도 다양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재택치료 이외에 오미크론에 대비한 대응 체계 전환은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습니다.

먹는 치료제는 지난주부터 60세 이상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투약 기관도 재택치료와 생활치료센터뿐만 아니라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 등으로 확대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접촉자의 자가격리도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면제가 되고 미접종 접촉자에 대해서는 7일로 단축이 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