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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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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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12월 8일 수요일 중대본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재택치료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코로나19는 임상적 특성상 80% 이상 확진자가 무증상, 경증 환자입니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여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입원 치료는 꼭 필요한 환자 중심으로 집중하고 대부분 환자를 재택치료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2.78%, 싱가포르는 6.95%, 독일 4.69%, 일본 13.8%의 환자들만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외 환자들은 대부분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금년 초부터 재택치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나 아직 우리나라의 재택치료 비중은 낮는 편입니다.

12월 1주 평균으로 전체 확진자의 50.2%가 재택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 외의 확진자들은 입원치료나 또는 생활치료센터의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좀 더 재택치료를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재택치료를 좀 더 활성화하기 위해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우선 지자체의 재택치료 추진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시군구별로 재택치료 추진단을 부단체장 책임하에 보건소의 행정인력을 재택치료 업무에 추가적으로 배치합니다.

관리의료기관과 단기 외래진료센터 등 재택치료에 필요한 의료 인프라도 계속 확충할 계획입니다. 관리 의료기관을 20개 추가로 지정해서 현재 216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단기 외래진료센터도 6개소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의사협회와 서울시 의사회 등과 협력하여 동네 의원이 재택치료에 참여하는 방안도 시범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경증 환자의 임상 경과를 고려하여 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 기간을 현행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겠습니다.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건강 모니터링 기간은 연장할 수 있으며 나머지 3일 동안은 자가격리를 실시합니다. 또한 내년 1월부터는 고령층 재택치료자 등을 대상으로 경구용 치료제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응급 상황에 대비한 이송 체계도 강화합니다.

응급 상황에 대비하여 사전 지정 이송 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이들 병원에는 응급 전원용 병상을 1개 이상 상시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응급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개인 차량과 방역 택시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송 체계도 오늘부터 확대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족의 공동 격리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가족 격리자의 격리 기간을 단축하고 생활비도 추가적으로 지급합니다. 가족 격리자의 격리 기간은 현행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자가격리자의 동거인과 유사하게 8일차부터는 등교나 출근 등 일상생활이 가능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