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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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7. 오후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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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임신부, 소아, 청소년 코로나19 예방접종 그리고 추가접종에 대한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최은화 / 예방접종전문위원장]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지난 8월 30일에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에서 제외되었던 임신부, 12~17세 소아, 청소년에 대한 예방접종과 기본접종 완료 6개월 후 추가 접종 시행에 대해 권고하였으며 9월 16일에 구체적인 접종 계획에 대해서 심의하였습니다.

먼저 임신부에 대한 예방접종입니다. 임신부는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입니다.

미국 조사 결과에 의하면 임신을 하지 않은 가임기 여성 확진자에 비해 임신부 코로나19 확진자는 중환자실 입원 위험이 3배, 인공호흡기 사용 위험이 2.9배, 사망률은 1.7배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미국, 영국 등 18개 국가가 참여한 연구에서 코로나19 감염 시 조사한 분반 위험이 증가하는 등 임신 위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올 8월 말까지 731분의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이 중 위중증 환자는 15명으로 일반 여성에 비해 위중증률이 약 6배 높았습니다.

국외 사례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임신부에게도 안전한 것으로 보고되어 있고 미국, 영국, 호주 등 각국에서 임신부의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임신부의 경우 백신 접종의 필요성과 이득이 높다고 판단되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합니다.

또한 코로나19로부터 임신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임신부 본인뿐만 아니라 임신부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가족 등 주변 사람들도 예방접종 받으실 것을 추천합니다.

질병관리청은 대한산부인과학회의 자문을 받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임신부 접종 안내문을 작성하여 세부 정보를 배포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12~17세 소아, 청소년에 대한 접종 계획입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성인 예방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중 소아, 청소년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