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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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0.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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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중대본 제1통제관입니다. 9월 10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환자 발생 수는 1857명, 해외 유입 환자는 35명입니다. 어제 5명의 환자분께서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오늘 기준으로 수도권은 4.7명에 달합니다. 서울이 5.9명, 경기가 4.1명으로 4단계 기준에 해당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1~2명에 비하면 상당히 2배 가량 높은 수준이 되겠습니다. 특히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언제 어디서든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거리두기와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비수도권 병상 확보 방안과 재택 치료 등 의료대응체계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하였습니다. 먼저 비수도권 병상 확보 방안입니다. 4차 유행 이후 정부는 병상 등 의료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오고 있습니다.

오늘 기준으로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949병상 중에서 485병상, 약 51.1%가 사용 중에 있습니다.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은 현재 9693병상 중에서 5996병상, 61.9%가 사용 중에 있습니다.

지난 8월 13일 수도권 행정명령 이후 현재까지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136병상이 추가로 확보되었습니다.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은 444병상이 추가로 확충된 바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 지자체와 의료기관의 신속한 조치에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4차 유행이 계속되면서 확진자와 평균 전이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비수도권 지역의 병상 가동률도 매우 높은 상황이 되겠습니다. 대전충남의 경우에는 중등증 전담 치료병상의 가동률이 지난 2주간 계속해서 70%를 초과하고 있습니다. 광주, 경북도 70% 수준으로 현재 유지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수도권의 인구의 이동량 증가와 전파 가능성을 고려할 때 비수도권의 환자 증가에도 미리미리 대응할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오늘부터 비수도권의 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을 시행합니다. 이를 통해 추가로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 146병상,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상 1017병상을 확충토록 하겠습니다.

먼저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 확보의 방안입니다. 비수도권의 24개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 병원은 중환자 진는 전담병상을 현행 1%에서 1.5%로 확대하겠습니다. 700병상 이상의 규모의 7개 종합병원도 허가 병상의 1%까지 추가로 중환자 병상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확보 방안입니다. 비수도권의 300에서 7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중 코로나 치료 병상을 운영하지 않고 있는 46개 병원이 대상이 되겠습니다. 5% 이상의 전담병상을 확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