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관련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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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8. 오후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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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신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검찰이 범여권 정치인 등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합니다.

그동안 윤 전 총장은 판에 박힌 정치 공작이라고 반박했는데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인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제 입장에서는 이미 제가 드릴 말씀은 다 드렸지만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까 대한민국이 이렇게 가서 과연 되겠느냐. 번번이 선거 때마다 이런 식의 공작과 선동을 가지고 이렇게 선거를 치르려고 해서 되겠느냐 하는 정말 한심스러운 생각이 들어서 오늘 제가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국민들께 드리고 싶은 얘기도 있고 또 우리 기성 정치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도 있습니다. 앞으로 정치공작을 하려면 잘 준비해서 제대로 좀 하고 그리고 인터넷 매체나 또는 무슨 재소자나 또 의원들도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고 우리 국민들이 다 아는 그런 메이저 언론을 통해서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고 또 어디 재소자 들먹이지 말고 국민들 누가 봐도 믿을 수 있는 신뢰성 있는 사람을 통해서 이렇게 문제를 제기하려 해도 제기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하는 시나리오가 하도 뻔해가지고. 그리고 이게 어떤 페이퍼, 종이문건이든지 디지털 문건이든지 간에 그 출처와 작성자가 나와야 그게 확인돼야 그것이 어떠한 신빙성 있는 근거로서 그걸 가지고 의혹도 제기하고 문제도 삼을 수 있는 건데. 그런 게 없는 문서는 소위 괴문서라고 하는 겁니다.

이런 괴문서를 가지고 국민들을 갖다가 이렇게 혼동에 빠뜨리고 오늘도 제가 보니까 제가 중앙지검장 때 성남의 어디 조직폭력사범, 중앙지검 강력부에서 수사를 하면서 어느 대선주자, 당시에는 시장이었는지 지사였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 재소자의 말을 빌려가지고 하필이면 이때 제가 그 당시 그분에 대한 비리를 대라고 수사팀에서 강요했다고 하는데 정말 터무니없는 이야기고요.

그리고 이걸 인터넷 매체에다 제일 먼저 제보했다고 하는 사람, 여러분 전부 다 알고 계시죠? 그 사람의 신상에 대해서. 과거에 그 사람이 어떤 일을 벌였는지 여의도판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고 저도 들었습니다.

여기 계시는 분들 아마 전부 아실 거예요. 그런데 그 사람이 어떻게 갑자기 언론에 제보부터 먼저 한 사람이 어떻게 갑자기 공익제보자가 됩니까? 그렇게 폭탄을 던져놓고 숨지 말고 당당하게 나와서 그 디지털 문건의 출처, 작성자에 대해서 정확히 대라, 이 말입니다.

그리고 검찰이라는 데가 엄정하게 조사하는 데지 요건도 맞지 않는 사람을 언론에다 제보하고 다 공개한 사람을 느닷없이 공익제보자로 만들어주는 그런 기관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