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9월 8일)

현장생중계
현장생중계
2021.09.08. 오전 11:09
글자크기설정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9월 8일 수요일 중대본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는 2014명으로 다시 2000명을 넘어섰습니다. 그중 수도권 확진자가 147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은 유행규모가 줄어들고 있지만 수도권의 유행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지난주 전국 이동량을 보면 직전 주보다 3% 정도 증가했습니다. 2주 연속 증가 추세입니다. 그외에도 고속도로 통행량 또 현장의 신용카드 사용액 등 이동량의 보조지표들도 일제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또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이동량이 증가하지 않았을까 판단합니다.

수도권의 경우 유행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동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위험한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수도권 주민들께서 큰 규모로 유행이 확산되고 있고 언제 또 어디서든지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걸 인지해 주셔서 각별한 주의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리겠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949병상 중 46%인 439병상 사용 가능합니다. 또 감염병 전담병원도 9524병상 중 37%인 3477병상 사용 가능합니다. 생활치료센터는 약 2만 병상이 있는데요. 48%인 9600병상 사용 가능합니다.

어제 수도권에서만 보면 신규 확진자 중에 자가치료 중인 확진환자가 총 69명입니다. 소아 또는 소아의 보호자가 32명이고요. 성인 1인 가구가 30명입니다. 또 병상 의료 체계가 아직은 여력이 있기는 하지만 규모가 이런 상황으로 계속 증가된다면 대응 여력이 점점 감소될 수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백신 도입 현황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도 화이자하고 모더나 등 약 440만 회분이 들어옵니다. 우선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342만 8000회분이 도착합니다.

그리고 한국과 루마니아 백신 협력에 따른 화이자 백신 52만 6500회분 그리고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도 공급될 예정입니다. 추석까지 해서 전 국민의 70% 1차 접종 그리고 10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2차 접종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백신 수급은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우리 국민 모두 예방접종 확대에 주력할 시기입니다. 국민들께서 우리 백신 수급 문제에 대해서 불안한 마음을 떨쳐주시고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어제는 약 98만 명의 국민께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57만 3000명은 1차 접종을 맞으셨고요. 42만 명은 2차 접종을 받으셨습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로 보면 1차 접종 기준 61.0% 그다음에 접종완료, 2차까지 완료한 기준으로 보면 36.6%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