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9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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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2. 오후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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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백신 도입 현황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9월 2일 화이자 백신 52만 6500회분과 개별 계약된 모더나 백신 102만 1000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입니다.

이로써 오늘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과 화이자 백신을 포함하여 9월 1일부터 9월 2일까지 424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되며 누적 5282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됩니다. 모더나 백신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예방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는 충분한 물량이 도입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제약사와 협의되는 대로 신속하게 안내 드릴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코로나19 예방 접종 후 백혈병이 발생할 수 있는가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한혈액학회 자문 결과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이 백혈병을 유발 또는 촉발한다는 근거는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대한혈액학회는 접종 후 단기간 내 백혈병 발생은 기존의 이론과 일치하지 않으며 코로나19 백신 또는 인플루엔자 백신 등 기존 백신과 백혈병의 인과성은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매년 약 3500여 명의 환자가 새롭게 백혈병 진단을 받고 있고 60세 이후 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백혈병 발생에 대한 우려는 불필요하므로 개인의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급성백혈병 관련 국내 이상반응 보고 건수는 매우 미미한 수준이고 현재까지 미국, 유럽 등에서도 백신과의 인과성은 입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국내 이상반응 사례 및 해외 조치 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안전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추진단은 향후에도 관련 학회 및 식약처와 함께 국외 최신 동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감시를 지속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검토 및 정보 공유를 지속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예방접종 피해 조사반의 이상반응 사례 평가 결과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현재까지 총 28차례 회의를 개최하여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발생한 이상반응 신고 사례에 대한 인과성을 평가하였습니다. 신고 사례 총 1983건 중 229건이 예방접종과 인과성이 인정되었고 31건은 근거가 불충분한 사례로 평가하였습니다.

8월 27일 개최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제28차 회의에서는 신규 87건 및 재심의 5건을 포함하여 총 92건을 평가하였습니다. 아나필락시스 17건에 대해 인과성이 인정되었고 사망 1건과 중증 5건은 근거가 불충분한 사례로 평가하였습니다.

그 외에 사망 및 중증 82건, 아나필락시스 46건에 대해서는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고 사망 4건은 재평가하기로 하였습니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제28차 회의에 제출된 신규 사망 및 중증 이상반응 사례를 분석한 결과 신규 사망 신고 사례 43건의 평균 연령은 76.6세였고 이 중 92%인 38건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21건, 화이자 18건, 얀센 1건, 모더나 2건 및 교차접종 1건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