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8월 25일)

현장생중계
현장생중계
2021.08.25. 오전 11:12
글자크기설정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열차에서 감염이 확산된 사례가 없다는 점, 또 다른 교통수단으로 이동 수요가 전이될 가능성, 또 추석에는 전 국민의 70%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중대본에서는 현재 방역 상황을 고려해서 우선 열차에 대해서 창가 좌석을 먼저 판매하도록 하고요. 추후에 방역 상황에 대한 검토를 통해서 전 좌석 판매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KTX, 새마을호 등은 8월 31일부터, SRT는 9월 7일부터 추석 연휴 열차 좌석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또 복도 쪽 좌석이라든지 나머지 좌석에 대한 구매 가능 여부는 추석 연휴 유행 예측과 대응에 대한 검토를 한 후에 추석종합대책과 함께 국민 여러분들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열차에서는 마스크 착용, 음식물 섭취 금지, 또 상시 환기 등 철저한 방역관리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같이 국민 여러분들께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신 덕분에 열차 내 감염 전파 사례는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에 감사드리면서 정부는 국민 여러분께서 안전하게 열차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2114명으로 해외 유입 환자가 41명입니다. 지난 8월 11일에 이어서 두 번째로 많은 환자 수입니다. 어제 아홉 분의 환자가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제 기준으로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약 830병상 중에 250병상이 사용 가능합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은 약 9100병상 중에 2600병상이 사용 가능합니다. 또 생활치료센터는 1만 9000병상 중에 8600병상이 사용 가능합니다. 어제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 중에서 자가에서 치료 중인 환자가 총 42명이었습니다. 자가치료대상인 소아 또는 소아의 보호자가 27명, 그리고 성인 1인 가구 같은 경우 13명입니다.

또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7명이었고요. 경기도가 25명이었습니다. 정부와 의료기관에서는 현재 여유 병상도 있기는 하지만 추가로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처럼 2000명 이상의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되면 우리 의료대응체계에도 여력이 감소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점 함께 고민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현재 예방접종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39만 7000명의 국민들께서 1차 접종을 하셨고요. 58만 8000명이 2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전국에서 약 99만 6000회의 접종이 이루어졌습니다. 인구 대비로 보면 접종률이 1차 접종 기준은 52.0%, 그리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완전 접종은 25.1%입니다.

백신 도입 물량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 화이자 백신 159만 9000회분이 도입됩니다. 월요일 도입된 모더나 백신 101만 회분을 포함하면 지난 7월 1일부터 도입된 백신이 총 2689만 회분입니다. 계획대로 잘 진행된다면 9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고령층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해서는 국민의 50% 가까이가 접종을 완료할 것입니다. 접종률이 이 정도까지 높아지게 되면 코로나19 전파력과 위험도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18~49세까지 연령층의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아직 예약하지 못한 청장년층은 9월 18일까지 한 달간 추가적인 예약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영유아 집단감염의 감염 경로 대부분이 가족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유아 부모님들 중에 18세 내지 49세 중에 특히 영유아 부모님들인 경우 적극적으로 예방접종 예약에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또 60세 이상의 고령층도 접종을 안 하신 분들은 언제든지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예약 대상자들께서는 본인의 건강과 우리 사회 안전을 위해서 예약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