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법 강행 중단"…정의당·언론4단체 기자회견

현장생중계
현장생중계
2021.08.24. 오후 2:10
글자크기설정
[윤창현 /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언론노조위원장입니다. 그동안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해서 너무 많은 말씀을 드려서 이제 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민주당이 오늘 법사위 그리고 내일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오늘 법사위에서 더 강력하게 언론을 통제하는 내용이 포함될 수도 있다 하는 말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이게 과연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고 있는 입법인지 근본적으로 되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 회견 때도 말씀드렸지만 민주당이 아직까지 저희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당신들이 야당이었다면 지금 국민의힘이 이런 법을 추진했다면 어떻게 하셨겠습니까? 왜 답을 안 하고 계신 거죠? 다시 묻습니다. 당신들이 야당이어도 이 법을 지지하시겠습니까?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민주당이 배출한 이 세 명의 지도자의 공통적인 주장, 핵심적인 공약이 언론자유를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과연 이 법안이 그런 민주당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법안인지 스스로 자문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법안의 처리과정을 묻기 위해서 ... 좀 나가주십시오. 저는 저분들이 주장하시는 바도 언론중재법으로 향후에 막히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분들이 말할 자유를 위해서도 언론중재법이 이렇게 고쳐져서는 안 됩니다. 이 법의 본질은 그리고 지금 논의되고 있는 법안의 ... 저분들도...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