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8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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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6.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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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중대본 제1통제관입니다. 지금부터 8월 6일 중대본 정례 브리핑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였습니다. 지난 6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는 1451명입니다. 지난주의 1506명보다는 소폭 감소한 추세입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4주간 하루 국내 환자는 990명, 966명, 960명, 이번 주는 911명이 되겠습니다.

수도권 유행 증가 추세는 꺾이고 있고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고 완만하게 감소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비수도권의 하루 평균 환자는 지난 4주간 358명, 499명, 546명 그리고 이번 주는 540명입니다. 확산 속도는 다소 저하 중이나 정체 또는 반전은 아직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유행의 확산 속도는 정체 중이나 여전히 유행 규모가 크고 반전 여부는 아직도 모호한 상태입니다. 또한 이동량 감소가 미흡한 가운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비중은 계속 커지고 있어 향후 유행 양상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환자 수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많아지고 있고 의료 체계 부담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치명률은 예방접종의 효과가 계속 나아지고 있어 지난 3차 유행보다는 사망자는 적게 발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역 상황에서 또 다른 고려사항으로 휴가철이 계속되면서 광복절 연휴가 또한 맞물려 있습니다. 8월 말 학생들의 개학이 예정된 시기적 특성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할 지점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제반여건을 고려하여 8월 9일부터 8월 22일까지 2주간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사적모임 제한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공원, 휴양지, 해수욕장 등에서 야간 음주 금지나 숙박시설의 파티 금지 등도 함께 연장됩니다. 이번 연장의 목표는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8월 말 개학을 앞두고 감염 추세 확산세를 확실하게 감소세로 반전시키고자 함에 있습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이 대면 교육이 가능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일 평균 환자를 900명대 아래로 줄이고 비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환자의 증가 추이를 멈추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생활방역 지자체, 관계 부처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계속 연장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