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이준석 당 대표로서 첫 공식 회동…합당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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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6. 오후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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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시는 것처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당대표 자격으로 처음 회동합니다. 예방 차원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안 대표를 찾아갔고요.

오늘 이 자리에서는 아무래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 등이 거론되지 않을까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는데. 두 대표의 발언이 시작되는 대로 직접 현장 오디오를 들어보겠습니다. 지금은 현재 첫 회동을 갖고 손을 맞잡고 사진을 찍는 장면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한 이후 공식적으로는 처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만나고 있는 겁니다. 아무래도 오늘 이 자리에서 양당의 합당 문제가 논의되지 않을까라는 전망이 많이 나왔고요.

현재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합당 실무협상단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문제는 당을 합치는 방식을 두고는 여전히 이견이 있다는 점입니다.

[앵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오늘 오전 기자들을 만나서 안 대표를 만나면 합당 선언을 제안할 거다, 이렇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싸움보다는 통합의 대의를 세우고 서로 내려놓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안 대표가 조건 없는 합당을 선언했던 그 정신을 유지하고 있다고 믿는다. 이렇게 강조를 했고요. 특히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합당 후 당명 변경 같은 내용은 전달받은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 안철수 대표가 발언할 것 같은데 현장 오디오 들어보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먼저 이준석 대표님의 당선을 정말 축하드립니다. 이 대표의 당선이 저는 정치의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생각이 반영된 그런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지난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승리는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그리고 또 이번 이 대표의 당선은 제1야당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야권 지지자분들이 제1야당이 변해야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판단하신 것 아니겠습니까? 이제부터가 저는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