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부동산 투기 의혹 중간 수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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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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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 국무총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제가 마스크를 벗고 브리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3월 LH 직원 등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국민 여러분에게 큰 충격과 실망을 끼쳐드렸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건을 부동산 정책은 물론이고 공직자 신뢰에 대한 위기로 엄중히 받아들이고 크게 세 갈래로 대응하였습니다.

첫째, 부동산 시장의 부패를 완전히 청산한다는 각오로 불법적인 부동산 투기 단속 및 수사에 착수하였습니다.

둘째, 이해충돌방지법을 제정하고 모든 공직자를 대상으로 재산 등록을 확대하는 등 강력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문제의 출발점이 된 LH공사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별도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늘로서 정부가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에 착수한 지 석 달여가 지났습니다.

조사와 수사는 그 특성상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 진행 중인 사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은 사안이기 때문에 다소 부족하더라도 그간의 추진 상황과 중간 결과를 국민 여러분들께 설명드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어 오늘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