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및 학습 지원 강화를 위한 대응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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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오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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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입니다.

오늘 교육부는 2020년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길어지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학생들의 학습결손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대응 전략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평가이지만 오늘 발표하는 2020년 평가 결과는 코로나 상황이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서 예년보다 그 중요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발생 첫 해였던 2020년 작년 한 해 동안 우리 학생들의 학교 등교일수는 평년의 190일 등교 일수에 대비해 볼 때 그 절반인 50% 내외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초등학교 학생들은 평상시 190일 등교일 중 49%에 해당하는 92일을 학교에 등교할 수 있었고 중학교는 46%에 해당하는 88일, 고등학교는 55%에 해당하는 104일을 등교하였습니다.

물론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날에도 원격수업을 통해 학습이 제공되었습니다.

그러나 원격수업이 선생님을 직접 만나는 대면수업을 온전하게 대체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판단합니다.

우선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중에 중요한 사항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중 일부를 표집하여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의 학업성취 정도를 평가하고 1수준인 기초학력 미달 수준부터 4수준인 우수 단계까지 총 4단계로 나누어 평가를 하게 됩니다.

2020년 교과별로는 중학교, 고등학교 국영수 모든 과목에서 기초학력 미달인 1수준의 비율이 전반적으로 증가하였고 보통학력 이상의 3수준 학생들의 비율은 전년에 대비하여 전반적으로 감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