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③

현장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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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6.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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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
다음은 존경하는 김병주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입니다. 우선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님,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되신 것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국무총리 후보자님께 얘기하기 전에, 조금 전에 존경하는 우리 이양수 의원님이 말씀한 그 사진을 보고 저는 조금 전에 의사진행발언에서도 이 청문회가 정쟁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첫 번째 사진을 여기서 정치 유세하는 겁니까? 21대 총선에서 존경하는 이양수 위원님의 가장 경쟁자가 누구였습니까? 저기 나온 사람 아닙니까? 그러면 저 사람을 또 여기에서 공개 석상에서 얘기하는 것은 개인에 대한 것도 침해하는 것이죠. 이것이 이렇게 정쟁의 장으로 몰고 가서는 안 되는 것이죠. 총리 후보자를 검증해야 되는 것이지, 21대 총선 때 자기 상대 후보를 여기에서 까내리고 또 다음에 이렇게 인신공격을 하고 이렇게 해서 되겠습니까? 저의 발언 시간입니다. 저는 평소 이양수 위원님이 강원도 지역에서 아주 잘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아주 존경하고 그런데 오늘 아주 대단히 실망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국무총리 청문회에서 어떻게 자신의 선거를 이용하고 이렇게 하는 일이 있어서 되겠습니까. 우리 위원들 자신이 스스로 여기에서 정쟁의 장으로 가서는 안 되겠습니다. 국무총리의 실질적인 능력과 검증을 받도록 그렇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양수 의원님은 거기 인원을 댄 명단, 거기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사과하세요. 여기에 왜 특정 인원에 대해서 이름을 밝히면서 자기의 경쟁자를 까내리고 있는 것이죠? 이거는 사실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공식적으로 이따가 사과를 하기 바랍니다. 총리님, 최근에 저는 갤럽조사의 아주 재미있는 조사를 봤어요. 국무총리 후보자로 적합도 조사에서 호남에서 47%, 대구경북에서 45%, 영호남에서 모두 적합도가 높게 나왔습니다. 여론조사대로라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는 영호남 모두가 좋아하는 지역 화합형 총리라고 생각합니다. 후보자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제가 정치를 하면서 갈등을 가능한 한 줄이고 지역이나 세대, 또 성별로 화합을 하는 그런 주장을 해 왔습니다마는 제가 그런 평가를 받기에는 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후보자님, 총리가 되시면 범 국가적인 시각에서 지역 화합과 사회 통합을 위한 구상을 하셔야 합니다. 혹시 후보자님께서 생각하는 정책이 있습니까?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결국은 우리 사회가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발생된 여러 가지 사회적인 어려움 때문에 모두 다가, 국민 모두 다가 각계각층에서 다 힘들어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이것을 아까 말씀하신 대로 정치권 등에서 가능한 한 이분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삶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앞장서주셨으면. 그래서 혹시 제가 여러분들이 통과를 시켜주셔서 총리가 된다면 적어도 이 국민 갈등을 해소하는, 어떤 형태로든지 사회적 대화기구, 혹은 현안이 되고 있는 여러 갈등들을 타협할 수 있는 사회적인 기구들을 한번 대통령께 건의를 드려서 그런 것들을 출범시켜볼까 합니다. 물론 이것은 국회에서 혹시 입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면 의원님들에게도 호소드리겠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무총리 임명동의 요청 사유서에 적시된 대로 지금까지 후보자님께서 해 오셨던 대로 진정성 있는 정치 활동으로 지역 구도 극복과 통합, 협치와 포용 그리고 국민 대통합이라는 시대적인 사명을 다해 주기를 바랍니다. 후보자님의 인사말씀에서 보니까 네 번째로 우리 청년 문제에 대해서 얘기하셨는데 거기에 대해서 저도 공감을 합니다. 그러면서 청년 문제에 대해서 질문을 하겠습니다. 21년 현재 청년 실업률은 국민 평균 2배를 넘고 최저 주거 수준 미달 가구 수는 2배를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비단 2021년의 문제뿐만 아니라 이전부터 계속되어 왔던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청년들은 고통받고 있고 소외되어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청년 정책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작년에는 청년기본법을 시행하였고 청년 관련 정책과 지원 방안이 나와 있지만 그 실효성과 만족도에 대해서는 아직 그 효과가 미미합니다. 본 위원은 청년들의 아픔이 비단 한 곳에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군대, 주거, 일자리, 교육 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후보자님, 우리 정부의 청년 정책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청년들의 아픔과 고민을 해결해 주실 계획 있습니까?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이제 첫 걸음을 뗐습니다. 국회에서 청년기본법을 만들어주셔서 거기를 기초로 해서 청년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지금 현재 집행 기구를 국무총리실에. 그동안 국 단위에서 실 단위로 격상시켰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들 청년의 직접적인 목소리를 모아서 정말 그들에게 우리가 제도적으로 보완할 부분, 또 그분들이 사회에 나가서 정착하거나 하는 데 필요한 주거나 일자리 등에 대한 정부의 여러 가지 지원이 지금 부분, 부분 이루어지는 것을 패키지로 만들어서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정책을 마련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