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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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5. 오후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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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유가족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신규로 발생한 사례입니다.

서울 도봉구의 예마루 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서 9월 22일 확진자가 확인되어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통해 현재까지는 18명이 확인되었습니다. 시설의 이용자가 아홉 분이시고 종사자가 6명, 가족 및 지인이 3명입니다.

서울 관악구의 사랑나무어린이집과 관련해서도 현재까지 6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종사자가 4명이고 원생은 1명입니다.

서울 동대문구의 성경모임과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에 5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는 총 18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지난번에 보고드렸던 강서구에 있는 어린이집과 관련하여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표환자가 동대문구 성경모임에 참석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서 해당 모임을 통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점을 고려해서 집단사례 명칭을 변경하였습니다.

경기 안양시의 음악학원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며 종사자 2명에 수강생이 7명입니다.

다음은 해외 유입 사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는 19명이 확진되었고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 자가격리 중에 13명이 확인되었으며 외국인이 16명이었습니다. 추정 유입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8명, 필리핀 3명 등이었으며 아메리카 미국이 2명이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역학조사 거부, 방해 등으로 발생한 추가전파 사례가 최근 증가함에 따라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신속정확하게 역학조사에 협조하여주실 것을 당부를 드립니다.

확진자가 역학조사 초기에 방문판매업소 방문 등 감염기관을 방문했거나 접촉했던 그런 정보들을 사실대로 제대로 진술하지 않을 경우에는 역학조사가 지연되고 이로 인해 확진자의 직장이나 다중이용시설 등을 통해서 N차 감염으로 추가 확산이 발생하게 됩니다.

최근에 광주 상무지구 유흥시설이나 울산 지인 모임 사례의 경우에서 보듯이 2차 이상 전파가 발생한 사례가 각각 26명 그리고 3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바가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고 이 과정에서 직장에 출근을 못하거나 영업을 못하는 등 지역경제 등에 미치는 사회적인 여파가 매우 큽니다.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행 감염병예방법은 역학조사 방해 등의 행위에 대해 징역 또는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재 불행하게도 역학조사 방해로 수사 중인 사례가 64건이며 기소된 사례도 18건이고 4명이 구속된 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