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연중 캠페인 '다시 일상으로!' [김남수 / 붕어빵 장수]

다시, 일상으로!
다시, 일상으로!
2021.12.13. 오후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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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 부는 겨울이면 생각나는 것 중 하나, 바로 따끈한 붕어빵입니다.

"붕어빵은 신이 나에게 주신 선물이다."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붕어빵 장사를 하는 김남수 씨는 올해로 10년째 '하루에 만 원씩' 붕어빵 판매 수익을 모아 연말이 되면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 '365만 원'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붕어빵 팔아서… 모은 돈이 적지만, 하나라도 나눌 수 있다는 게 그 자체가 행복한 것 같아요."

2015년 메르스(중동 호흡기 증후군)가 발생했을 때 100만 원, 2020년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힘들어할 때도 100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돈을 기꺼이 내놓은 '붕어빵 기부 천사' 김남수 씨는 작은 나눔이지만 큰 보람을 느낀다며 힘이 닿는 데까지 계속 기부를 하겠다고 말합니다.

또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우리가 버틸 수 있는 건 함께 나누는 따듯한 마음이 있어서가 아닐까요? 어려울 때 작은 것 하나라도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는 '붕어빵 기부 천사' 김남수 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김남수 / 붕어빵 장수 : "붕어빵은 신이 나에게 주신 선물이다.”
2010년도 초부터 하루에 만 원씩, 1년에 365만 원 그런 식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요.
나눔이라는 건 별다르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적지만,
남을 위해서 10원, 100원이라도 이렇게 쓴다는 게 매일 같이 나눠 먹을 수 있다는 것
그게 얼마나 행복하고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어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이 어렵고 힘들어하는데, 서로 사랑과 나눔의 실천을 하다 보면 내년에는 좀 더 희망찬 새해가 다가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기획 : 김신영 / 연출 : 한성구, 김선용 / 그래픽 : 이정택 / 음악 : 장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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