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연중 캠페인 '다시 일상으로!' [이임찬 / 철도 기관사]

다시, 일상으로!
다시, 일상으로!
2021.11.15. 오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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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장기화와 추워지는 날씨 탓에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이전보다 무겁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 열차의 기관사입니다. 고객 여러분 잠시 시간을 내어 창밖을 바라봐주시겠습니까?“

마스크로 무장한 승객들이 가득 찬 전동열차 안에 따듯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안내방송 목소리의 주인공은 지난해부터 이른바 ‘감성 방송’을 진행하는 이임찬 기관사입니다.

이임찬 기관사는 이 특별한 안내방송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승객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며 자신이 가진 에너지가 지쳐있는 누군가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방송을 들은 한 승객은 '스스로 지쳐있던 마음들을 다독거려주는 것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여러분 또한 저 빛나고 있는 차들의 불빛처럼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요. 힘든 시기 이겨내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행복한 마음으로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친 승객들을 위해 때로는 ‘감성 넘치게, 때로는 유머 있게’

감성 방송을 통해 힘든 시기를 위로하는 이임찬 기관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이임찬 / 공항철도 기관사 :“안녕하세요. 저는 이 열차의 기관사입니다. 우리 열차는 잠시 후 마곡대교를 건널 예정입니다. 고객 여러분 잠시 시간을 내어 창문 밖을 바라봐주시겠습니까”

방송을 듣고 나서 (승객분이) ‘나에게 스스로 지쳐있던 마음들을 다독거려주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 내용을 전달해 주셨어요.

‘내가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할 수 있다는 그런 힘을 전달해 준 것 같구나.' 제가 가진 에너지가 지쳐있는 누군가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여러분 또한 저 빛나고 있는 차들의 불빛처럼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요. 힘든 시기 이겨내며 앞으로 다가올 빛나는 미래를 행복한 마음으로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