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00일, 꺾이지 않는 해바라기

사공시 - 사람 공간 시선
사공시 - 사람 공간 시선
2022.06.04. 오전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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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크라이나에서 온 줄리아 스물리악 입니다.

2022년 2월 24일, 우리의 일상은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한 순간에 가족과 이별한 사람들.

멈추지 않는 포성을 피해 국경 밖으로 도망쳐야 했던 사람들.

나의 조국 우크라이나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NATO와 EU 가입시도를 침공의 이유로 들고 있지만

두 나라의 갈등은 과거부터 이어졌습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 우크라이나 대사 : 중세 국가 키이우 루스의 진정한 후계자는 현대의 우크라이나의 영토입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어와 우크라이나 문화가 살아남은 것은 우리 문화의 생명력과 국가의 자주성을 일깨워줍니다. 그래서 그들은 소위 말하는 러시아 세계관을 강요하려고 했습니다.]

[야로슬라프 흐릿삭 / 우크라이나 역사학자 : 스탈린이 1953년에 사망하자 자유화 체제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소련에서 매우 높은 지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러시아로부터 동생 취급을 받았어요. 소련을 통치하는 데 작은 역할을 얻는 것이었죠. 하지만 권력을 얻으려면 그들은 자신의 출신을 부정해야 했습니다.

소련 중앙으로 승진하려면 러시아인이 되어야 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독립 정체성을 주장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있다면 그 사람들은 감옥에 갇히거나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 되었습니다.]

마리 씨는 러시아군에게 가족을 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