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영상] 참으로 '창조적인' 파괴

돌발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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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3. 오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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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래통합당 눈앞에 닥친 큰 숙제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총선 실패를 어떻게 딛고 일어설 것인가.

또 하나는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독주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

첫 번째 과제를 놓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창조적 파괴'라는 키워드를 꺼냈습니다.

과거 익숙했던 생각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는 겁니다.

두 번째 문제 해결을 위해 통합당은 현재 국회 보이콧 중입니다.

민주당이 알아서 배정한 상임위에 들어갈 수 없다며 거부 투쟁에 나선 겁니다.

그런데 이 카드에는 치명적 약점이 있습니다.

일 안 하는 과거 국회와 뭐가 다르냐는 비판에 직면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피하려면, 일하지 않지만 일하는, 자신은 독주하지 않으면서 상대의 독주를 막는, 말하자면 '창조적 파괴', '창조적 혁신'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이 때문이었을까요. 북한의 도발로 결성된 통합당의 외교안보특위가 이런 아이디어들을 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