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콤플렉스

10월 21일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정갑윤, 새누리당 의원]
"윤석열 지청장 일어나 보세요. 그 자리에서 일어서 보세요. 마이크 들고...앞에 불러내기도 싫어요. 정말 시정잡배만도 못한 조직이에요. 지금 하는 것은 항명이고 하극상입니다."

지켜보던 야당 의원이 한 마디...

버럭...

'조용히 해라!'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국정원 직원은 댓글 달면 안 됩니까? 종북 좌파들이 다시 정권을 잡으려 한다고 (댓글 다는 게) 그게 선거 관여입니까?"

[윤석열, 여주지청장]
"어떤 사람을 종북 좌파로 지목하느냐가..."

'수사 배제' 논란이 종북 논쟁으로…

"종북 좌파가 있어요? 없어요?"

"존재는 한다고 생각합니다. 종북 좌파의 카테고리를 보는 사람마다 좀 다른데..."

"카테고리가 다른데... 하여튼 그런 말싸움 할 때가 아닙니다."

"종북좌파가 다시 정권을 잡으려 하는 것을 막는 게 국정원 임무에요. 그게 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일이 아니란 말입니다."

10월 21일 안전행정위원회.

[진선미, 민주당 의원]
"국정원 공무원이 문재인의 주군은 김정일.문재인 대북관은 종북 넘어 간첩 수준...그리고 문재인 아버지는 북괴군 장교라고 (트위터에) 썼습니다. 검찰 기소에 의하면...선거법 위반인가요? 아닌가요?"

[문상부,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비방인지 허위인지 판단해 봐야겠습니다."

"문재인 주군은 김정일이고 대북관은 간첩 수준이라고 했는데 확인을 해보신다고요?"

"허위...허위일 것 같습니다."

10월 21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 피감기관장 신분으로 증인 출석.

[안민석, 민주당 의원]
"오늘 서상기 의원 넥타이 색깔 보십시오. 왜 하필 특정 정당(새누리당)을 상징하는 색깔(빨간색)을 매셨을까..."

빨간색의 '카테고리'가 다르다는 새누리당 의원들...

"특정 정당을 상징하는 넥타이는 풀고 임하시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빨간색 고발...

'민주당 김태년 의원도 빨간색 넥타이...'

결국 빨간 넥타이 푼 서 의원, 그러나...

'볼펜도 빨간색이다...'

나도 풀어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