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강도 범죄, LA 한인사회는 지금?

잇따른 강도 범죄, LA 한인사회는 지금?

2020.04.25. 오후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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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최근 LA 시내 한인 상권이 잇따라 강도를 당하면서 우리 동포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동양인을 향한 혐오범죄나 인종차별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보니 아시아인들의 총기류 구매도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지 상황을 김은경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강원석 / 한식당 운영 : 저희가 코로나 사태 때문에 직원을 많이 안 썼는데 공기 통하라고 뒷문 열어놓은 사이 (강도) 두 명이 2층 올라가고 왔다 갔다 하면서 제 돈이랑 가방을 들고 간 거예요. 일주일 전에는 다른 가게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김은경 / 미국 LA 리포터 : 상대적으로 동양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지역 총기 상점 업주들에 따르면 최근 아시아계의 총기 구입율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원석 / 강도 피해당한 한식당 사장 : 조그마하게 (약탈이) 시작되다 시간 흘러가면서 LA 폭동이 크게 터진 거거든요. 그 기간이 6개월이었는데 만약 미국에서 코로나 사태가 오래가면 아무래도 더 큰 범죄가 많이 일어나지 않을까….]

[김은경 / 미국 LA 리포터 :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독감'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면서 일부 미국인들에게 동양인을 향한 거부감을 자아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다행인 것은 미디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독감'이라는 단어 사용을 비난해 더는 사용하지 않고 있고. 또 SNS상에서도 인종 간 갈등을 그만하고 다 함께 코로나를 이겨내자는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에 폭동의 재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로스앤젤레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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