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동포들의 마스크 수급 상황은?..."마스크 부족, 동포끼리 대처해야"

뉴질랜드- 동포들의 마스크 수급 상황은?..."마스크 부족, 동포끼리 대처해야"

2020.03.21. 오후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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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북섬의 최대 도시, 오클랜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아직은 많지 않지만, 만일을 대비한 수요가 늘면서 마스크는 곳곳에서 품절 된 상태입니다.

지난 6일부터 한국에서 보건용 마스크의 국제우편물 발송과 수출을 금지하면서 뉴질랜드 동포들도 마스크를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동포들이 스스로 마스크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한인회관에서 열린 마스크 만들기 특강.

평상시보다 수업을 듣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곽옥희 / 행사 참가자 : 지금 여기서는 마스크를 약국 가도 구매할 수 없더라고요. 아직은 확진자가 많이 없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수업에) 오게 되었습니다.]

재봉틀을 활용해 두 시간 만에 완성된 수제 마스크, 필터 교체형이라 기능성도 갖췄습니다.

이렇게 만든 마스크 일부는 노약자 등 동포들에게도 나눠줄 예정입니다.

[김은희 / 행사 주최자·뉴질랜드 한인여성회장 : 지금은 70대 이상 노약자를 위주로 (마스크를) 만들고 있어요. 우리 동포들이 서로 자신을 보호하고 주변을 돌아볼 줄도 알아야 하고. 남한테 전파하지 않는 것도 좋은 일이잖아요.]

뉴질랜드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마스크 품절 사태.

동포들은 똘똘 뭉쳐 서로를 위하며 코로나19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YTN 월드 이준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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