뭇매 맞은 트럼프, 뭇매 맞은 코로나 확진자

뭇매 맞은 트럼프, 뭇매 맞은 코로나 확진자

2020.06.03. 오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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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YTN WORLD, YTN KOREAN
■ 진행 : 개그맨 김경식

소독제를 몸 안에 주입하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죽지 않을까요? 엥?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요?

제 생각은 아니고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 말입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많은 비판과 뭇매를 맞기도 했는데요.

여론의 '몰매를 맞다', '뭇매를 맞다'는 표현이 있죠.

몰매? 뭇매? 무슨 뜻일까요?

몰매.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덤벼서 때리는 매를 뜻합니다. 물매, 무릿매 모두 같은 뜻인데요.

그 기원은 '물매'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물'은 '무리', '매'는 '몽둥이'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대로 해석하면 '무리가 든 몽둥이'가 되겠죠.

여기서 첫 음절 '물'의 모음 '우'가 '오'로 바뀌면서 '몰매'가 됐고요. '사이시옷'이 들어가면서 '무릿매'라는 말이 만들어졌습니다.

또 다른 어형이, 지금 가장 많이 쓰이는 '뭇매'인데요. '물'에 사이시옷이 오고 '리을'이 탈락하면서 뭇매가 됐습니다.

5월 황금연휴 때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됐죠.

2차, 3차에 이어 4차 감염까지 나올 정도로, 빠르게 퍼져 클럽을 다녀온 사람들이 따가운 여론의 '뭇매'를 맞았죠.

5월 황금연휴 때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됐죠.

2차, 3차에 이어 4차 감염까지 나올 정도로, 빠르게 퍼져 클럽을 다녀온 사람들이 따가운 여론의 '뭇매'를 맞았죠.

의심스런 상황이 있는데도 사람들의 눈이 무서워 검사를 꺼려서는 안되겠죠? 절대 그럴 일은 없어야죠.

조금이라도 누구라도 몸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누구라도 빨리 검사받고 마음 편히 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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