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올라간 용은 어디서 살까? '미리내'

하늘로 올라간 용은 어디서 살까? '미리내'

2019.01.08. 오후 1: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별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용이 사는 은빛 강이라고 부르는데 다음중 무엇일까요?

1번 미리내 2번 은하수

정답은 무엇일까요? 1번 미리내, 2번 은하수 모두 정답입니다.

그럼 미리내와 은하수가 같은 말일까요? 네. 은하수의 순우리말이 미리내입니다.
<은하수>는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별 무리를 가리키는데요. 한자 은 은(銀), 강물 하(河), 물 수(水)자를 씁니다.
<미리내>는 용을 가리키는 <미르>의 변화형이고, 내는 강물을 말하는데요. 용이 사는 신비스러운 강을 말하는 거죠.

그런데 왜 은하수를 미리내라고 불렀을까요? 별을 용으로 생각한 걸까요?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지상에 살던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고 믿었는데요.

“하늘로 올라간 용은 어디에서 살까? 물에서 살았으니, 하늘에서도 물에 살지 않을까?”

이런 의문을 품고 하늘을 보니 은하수가 마치 용이 길게 뻗어 있는 것 같아 보여서, 용처럼 길게 이어진 내, 미리내로 불렀다고 합니다.

오늘 배운 재미있는 낱말, <미리내>입니다.

은하수의 순우리말입니다. 수많은 별들이 길게 이어진 모습이 하늘로 올라간 용이 사는 시내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졌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