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의 기능을 모두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참고 하세요.

[더 큰 사람들] 문화 독립운동가 '직지 대모' 박병선
Posted : 2019-04-02 13:17

동영상시청 도움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

프랑스 도서관에 방치돼 있던 이 보물을 발견한 이

병인양요 때 프랑스가 약탈해간 외규장각 문서들

집요한 추적 끝에 조국에 돌려보내는 발판을 마련한 이

그는 바로 '직지 대모'라고 불린 재불 사학자 박병선 박사

한국 전쟁 직후 한국 여성 최초로 프랑스 유학길에 오른 박병선은 1967년 프랑스 국립 도서관 사서로 취직했다

한국의 옛 문헌을 찾아달라는 스승의 당부를 잊지 않고 그녀는 도서관을 뒤지고 또 뒤졌다

그리고 발견한 직지심체요절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끝에 직지심체요절이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선 금속활자 인쇄본이라는 사실을 입증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

박병선의 집념은 멈추지 않았다

1975년 프랑스국립도서관 베르사유 별관 창고에서 외규장각 의궤 발견

[故 박병선 박사 (2011년) : 그것은 한국 사람만이 중요한 자료이지 외국 사람들한테는 아무런 값어치가 없는 거였어요.]

비밀을 누설했다는 이유로 권고사직 당했지만 그 뒤에도 10여 년간 개인 자격으로 도서관을 드나들며 외규장각 의궤의 내용을 정리했다

그리고 드디어

2011년 6월

한국은 외규장각 의궤 297권을 약탈당한 지 145년 만에 대여 형태로 돌려받게 된다

[故 박병선 박사 (2011년) : 프랑스 법은 법대로 있고 여러 가지 (사정)이 있긴 하지만 여하튼 '대여'라는 말을 빼야 한다고.]

이후에도 박병선은 2011년 11월 타계하기까지 한국 독립 운동사 연구에 매진했다.

[故 박병선 박사 (2011년) : 제가 제 여생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제가 살아 있는 동안 그것이나마 다 수집해서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기사만 뽑아서 이제까지 알려졌던 것도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것도 나올 것이다. 그러면 한국 독립운동사에 큰 이바지가 될 것이다.]

이역만리 타향 땅에서 겨레의 얼을 되찾는 데 한평생을 쏟아부은 문화 독립운동가

그럼에도 겸손했던 사람

[故 박병선 박사 (2011년) : 내가 열심히 살았다는 것만큼은 위로를 주죠. 다른 것은 아무것도 없어. 내가 뭘 했다고 여러분이 생각해주시는지...]

정말 귀중한 일을 해내셨습니다

숭고한 뜻을 이어가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댓글등 이미지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