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한류 축제, '케이팝 투게더 페스티벌'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한류 축제, '케이팝 투게더 페스티벌'

2019.11.11. 오후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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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공연이 시작되자 미국 젊은이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리듬을 탑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케이팝 투게더 페스티벌'입니다.

['시크 엔젤' : 케이팝 그룹]
"오늘 이렇게 댈러스에 처음 왔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계실 줄 몰랐어요."

현지 케이팝 동호회인 '케이팝 댈러스'가 미국 회사와 공동으로 준비한 축제.

[인터뷰: 스텔라 마 / 뉴전 엔토테인먼트 대표]
"제일 큰 목적은 지역 간 소통을 활성화 시키고, 그다음에 K 문화를 지역사회에 더 많이 알리는 게 저희 목적입니다."

행사에는 한인 동포는 물론 케이팝에 매료된 현지인
2만 5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무대 위에 오른 건 케이팝 가수뿐만이 아닙니다.

경쾌한 몸짓으로 프로 못지않게 춤을 추는 건 현지 케이팝 팬들.

자신의 댄스와 노래 실력을 선보이는 케이팝 경연 대회도 열렸습니다.

케이팝의 본토, 한국행 항공권이 걸려있는
우승을 향해 손에 땀을 쥐는 열전이 펼쳐졌습니다.

[인터뷰: 살리 모이 / 축제 참가자·경연대회 우승팀]
"꿈이 이루어진 기분이에요. 정말 열심히 연습했거든요. 이번 대회를 위해서 두 달 동안 연습했어요."

[인터뷰: 케이티 머픽 / 축제 참가자·경연대회 우승팀]
"케이팝의 매력은 많은데요. 하나는 케이팝으로 만들어진 공동체의 매력인 것 같아요. 서로가 좋아하는 일로 모이는 것은 뭐든 아름답죠. 그중에서도 (미국) 케이팝 팬들은 케이팝에 특유한 에너지를 쏟아요. 더욱 열광적으로요."

행사장에는 케이팝 팬뿐 아니라 케이푸드, 한국 음식 마니아들도 모였습니다.

한국 음식을 맛보는 기쁨도 크지만 직접 만들어보는 경험은 더 색다른 즐거움입니다.

[인터뷰: 알렉스 안드리아 설린 / 축제 참가자]
(만들어본 음식 이름 기억하세요?)
"소떡소떡. 맛있게 생겼잖아요. 다시 만들어보고 싶어요."

한국의 음악과 음식이 풍성하게 어우러진 유쾌한 축제, 케이팝 투게더 페스티벌.

온몸으로 한류를 느껴볼 수 있는 뜨거운 현장이 되고있습니다.

미국 댈러스에서 YTN 월드 김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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