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교 소식] 한글학교에서 배우는 설날 문화

[한글학교 소식] 한글학교에서 배우는 설날 문화

2018.04.04. 오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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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은 한국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귀중한 기회입니다.

설날 해외 한글학교에서는 우리 고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들이 열렸습니다.

[리포트]

독일 에센 한글학교.
제기를 차는 아이들이 신이 났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제기와 생김새가 조금 다르네요. 중간에 줄이 매달려 있습니다.
제기에 익숙하지 않은 동포 아이들도 제기를 쉽게 찰 수 있게 고안된, 이른바 '바보 제기'입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남쪽 바로네즈 지역.
고려인 200여 명이 살고 있는 이 지역 한글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고려인과 러시아인을 초청해
세대와 민족의 벽을 넘어 교류하는 설날을 지냈습니다.
학생들은 할머니들에게 세배를 드리고, 설 음식도 나눠 먹었습니다.

바로네즈 한글학교의 대다수는 한국에 관심이 많은 러시아 학생들이라고 하는데요,
공기놀이나 한복 입기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미국 오클라호마 한인 학교의 설날 모습은 어떨까요? 아이들의 활기찬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손뼉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입양인을 포함한 한인 학생들이
미국인 친구들과 함께 민속놀이를 즐겼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한식의 맛은 각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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