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열의 나라 스페인, 한국 화장품 인기

정열의 나라 스페인, 한국 화장품 인기

2017.08.09. 오후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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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소비자들은 보수적인 소비 성향으로 유럽 또는 미국 화장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2008년 유럽 경제위기 때부터 고가 브랜드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스페인 여성들은 동양 여성들의 동안에 대해 궁금증을 갖기 시작했고, 이는 동양 화장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화장품이 저렴한 가격에 비해 품질과 효능이 우수하다는 점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의 대스페인 화장품 수출액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대스페인 화장품 수출액은, 2016년의 경우 천5백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전년 대비 237%나 늘었습니다.

또, 2016년을 기점으로 스페인 화장품 전문 유통사인 세포라, 프리모르가 한국 화장품 코너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미인코스메틱스(Miin Cosmetics)와 같이 한국 화장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체들도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전체 소비시장 규모를 감안했을 때 한국 화장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소수의 얼리어답터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반짝인기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단지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서서, 현지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브랜드를 만드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현지 유통 파트너와 함께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화장품은 제품 그 자체보다는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한 특성이 있으므로, 매력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개발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 노력도 병행돼야 합니다.

무엇보다 수출 인증 확보를 서둘러야 합니다.

화장품을 유럽시장에 판매하기 위해선 까다롭고 복잡한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중요합니다.

저희 KOTRA에 자문을 통해 현지 수출인증 대행 전문가 등을 통한 수출인증절차를 진행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지금까지 코트라 마드리드무역관 심재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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