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우리의 음악이 들립니까?"

"당신은 우리의 음악이 들립니까?"

2019.11.09. 오후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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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뮤지컬 연출과 핸디 랩으로 활동 중인 핸드스피크 아티스트 김지연입니다.

Q. 어떻게 음악을 들어요?
사람마다 청력이 다르고 듣는 방법도 다르잖아요.

저는 왼쪽 귀 청력은 없고, 오른쪽 귀는 보청기를 통해서 음악을 들어요.

하지만 보청기를 통해서 듣는 소리는 청인들이 듣는 소리와 똑같지는 않아요.

Q. 당신에게 수어란 어떤 것?
수어는 우리가 농인으로서 살고 있음을 느끼게 해요.

한국 사람인데 일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잖아요?

그와 같이 수어는 우리에게 모국어입니다.

수어가 아름다운 건 맞지만, 특별히 여기는 것보다는 한국어와 똑같은 하나의 언어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주세요.

- 농인 래퍼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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