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 한민족의 힘…2019 화제의 한인회장 2인방 [콕콕 세상돋보기]

세계 속 한민족의 힘…2019 화제의 한인회장 2인방 [콕콕 세상돋보기]

2019.10.19. 오후 7: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변경숙
제15대 뉴질랜드 오클랜드한인회 회장
오클랜드 다민족 연합회 한국인 대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위원

1.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오클랜드 한인회는요…
뉴질랜드에는 여러 한인 단체가 있습니다만 오클랜드 한인회가 그중에서 가장 규모가 큽니다. 오클랜드 한인회는 역사가 1974년부터 시작했는데 전체 뉴질랜드 교민 숫자는 3만여 명. 한때는 4만에서 5만까지도 갔지만, 지금은 조금 줄어서 3만 명이 좀 넘습니다. 그 가운데에 80% 이상인 2만5천 명 정도가 오클랜드에 살고 있습니다.

2. 한마음으로 이뤄낸 '동해' 찾기 프로젝트
뉴질랜드 오클랜드에는 가장 큰 전쟁기념 박물관이 있습니다. 그 박물관에 아주 커다란 세계지도가 있어요. 그 지도에 대한민국과 일본이 있고, 그 사이에 바다가 있는데요. 여기를 'Sea of Japan'이라고 표시해둔 거예요. 그래서 한국인들이 작년부터 '이거 안 되겠다, 바로 잡아야겠다'고 해서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정식으로 오클랜드 박물관에 제소했죠. 단순히 오클랜드뿐만 아니고 (이 운동이) 확산해서 뉴질랜드 전역에 있는 곳곳의 11개 모든 한인 단체하고 동참했고요. 더 뜻깊었던 건 오클랜드 공관과 함께 힘을 합해 이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3. 다양한 민족과 어울리는 한인사회를 꿈꿉니다☆
보통 약자로 '뉴질랜드 사람' 하면 기니까 '키위'라고 하는데요. 키위들이 한인을 평가할 때 '어려운 민족'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인은 상당히 똑똑하고 우수한 민족이라고 들었는데 코리안을 접할 때 조금 쉽지 않다. 친해지면 정도 많고 친절하고 좋은데, 친해지기 전에는 (다가가기) 어렵다는 표현을 해요. 키위(뉴질랜드 현지인)하고 가깝게, 꼭 키위가 아니더라도 다른 민족과도 쉽게 어울릴 수 있는 그런 행사나 여러 이벤트를 같이 하고 싶은 것이 저의 꿈입니다.


■ 박원우
제10대 중국한국인연합회 회장
한중합작법인 초작탁림수마재료 대표이사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 박사

1. 중국 80만 한인 동포를 하나로!
중국한국인총연합회는 중국 내 67개 지역에서 지회를 가지고 있으며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총연합회 사무국을 두고 있습니다. 80만 한인 동포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중국 내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80만 자체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민으로서 이뤄져 있다는 것이 다른 지역 한인회와 차별점입니다.

2. 한-중 청춘들의 놀이터 '청년기업가 포럼'
중국의 자본과 한국의 새로운 기술이나 스타트업을 할 수 있는, IT 기반으로 한 인재들을 중국에 초청해서 중국 자본하고 합해서 새로운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자 커뮤니티를 형성했습니다. 07:03 이번에 (허난성에서) 열린 포럼도 한중 청년 기업가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해서 그 안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하고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는 사회를 하나 만들겠다는 얘기입니다. 올해 1차로 100명, 한국 측 50명 중국 측 50명의 청년 기업가가 모여 모임을 형성했습니다.

3. 잠재력 큰 중국 시장 언제든 문을 두드리세요!
어떤 나라를 가든 거기에 형성된 한인사회보다는 자국 내에 있는 커다란 시장을 바라보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물론 실패할 확률이 높죠. (그러나) 실패를 통해서, 아직 청년이기 때문에 새로운 기회 창출이 가능합니다. 위험부담이 있는 곳이라면 좀 더 나은 이윤도 있는 거니까 (중국 시장에) 한번 도전해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