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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116년, 미 한인 사회의 성취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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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1-27 20:38
앵커

미국에 한국인이 발을 내디딘 지 116년이 됐습니다.

미 연방정부가 제정한 1월 13일 미주 한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미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 기념식은 감회가 더욱 뜻깊은 분위기라고 합니다.

어떤 이유에선지 김은경 리포터가 전합니다.

기자

미국 하늘에 태극기가 힘차게 올라갑니다.

한인 이민 116주년을 기념하는 미주 한인의 날 행사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백 주년을 맞은 올해, 태극기를 향한 동포들의 마음이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임시정부 수립 자금 절반이 미주 한인사회에서 나왔습니다.

[로라 전 / LA 한인회장 : 3·1절, 임정 수립 백 주년이 있는 해이기 때문에, 오늘 있는 현기식은 저희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저희가 미국에 이민 와서 살면서 소수 민족이지만 그래도 미국에서 저희가 공헌하고 있는 이민자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 미주 한인의 날로 증명이 됐고요.]

1903년 1월, 한인 102명이 하와이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척박한 노동환경과 인종 차별.

한인들은 온갖 고난을 겪으며 미국에 뿌리를 내렸습니다.

최근 2세들의 정계 진출이 잇따르자 미주 한인 사회는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앤디 김 / 연방 하원의원·동포 2세 (지난 11월 당선 당시 인터뷰) : 한인 사회의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들을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어요. 의회에 모두의 이익을 대변해줄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되는 건 정말 중요하잖아요.]

[크리스 정 / 인디애나주 하원의원·동포 2세 : 한국계 주 의원 가운데 한 명인 것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인디애나 주를 넘어서 한인사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한인들은 할리우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동양인 최초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자가 나오는가 하면 주목받는 주연 배우가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미국 내 한인은 공식적으로 150만 명, 규모에 걸맞게 더 많은 공직 진출, 투표율 향상이 있어야 합니다.

[스테픈 커다 / 미국 일리노이주 보훈처장·입양인·2019 시카고한인회 '자랑스러운 한인상' 수상 :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한인사회의 유산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로라 전 / LA 한인회장 : 저희가 올해부터는 유권자 등록을 활발하게 해서 인구조사 후에 있을 선거구 재조정을 대비해 유권자를 확충하고. 그로 인해서 한국 사람이 원하는 또는 제일 바라는, 한국인 시의원이 한 번 더 탄생하고, 다른 주나 연방에도 더 진출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야 하는 굉장히 소중한 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 한인 사회를 이끌어갈 새싹들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주제는 '한국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박정아 / 미주 한인의 날 미술대회 대상 수상 : 배경에 할머니가 살아오셨던 시대 상황이랑 저희 어머니 세대, 그리고 제가 나중에 꾸려나갈 미래를 상상해서 그려봤는데 한국의 역사를 나열하면서 한국인의 정서랑 애국적인 정신을 담아보고 싶었어요.]

점점 약해지고 있는 뿌리에 대한 인식을 튼튼히 심어주는 것이 지금 세대 모두의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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