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콕 세상돋보기] 호주에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

[콕콕 세상돋보기] 호주에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

2018.10.20. 오후 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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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과 케이-무비(한국영화)로 시작된 한국에 관한 궁금증이 우리말과 문화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비록 발음은 조금 서툴지만, 한국어 열기로 뜨거운 현장을 찾아왔습니다.

"한국은 저한테 소.확.행입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고요."

긴장된 표정으로 마이크 앞에 선 참가자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줍니다.

호주 모내시 대학교에서 올해 처음으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진지호 / 중국 유학생, 참가자 : 제 한국어 수준이 어딘지 이렇게 테스트해보고 싶어서 말하기 대회 참가했어요.]

서류 심사를 통해 본선에 오른 대학생 11명이 참가했는데요.

케이팝에 매력을 느껴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학생들이 한국어 실력을 맘껏 뽐낼 수 있는 자리입니다.

[루시엔 브라운 / 모내시대 한국학과 교수 : 한국어를 배우는데 (학생에게) 어떤 목적도 줘야 하는데 학생들이 이런 발표회를 보고 나도 그렇게 할 수 있겠다. 목표를 주려고 이런 행사를 만들었습니다.]

모내시 대학교는 호주에서 한국어학과가 있는 몇 안 되는 학교 가운데 하나인데요.

매년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어 학생들이 열심히 한국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격려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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