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시 벌금?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시 벌금?

2017.11.09. 오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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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전 씨는 하와이 호놀룰루로 여행 왔습니다.

시내 관광 중 배가 고파진 안전 씨.

길 건너에 식당이 많이 보이는데요.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안전 씨.

신호가 왜 이리 긴 걸까요?

기다리면서 스마트폰으로 맛집을 검색합니다.

신호가 바뀌자 스마트폰을 보면서 길을 건너는 안전 씨!

경찰이 안전 씨를 불러 세웁니다.

여기서 퀴즈 나갑니다.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도로나 건널목에서 보행 중 스마트폰을 보면 벌금이 얼마일까요?

[전성민 사무관]
정답은 최고 99달러입니다.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이 위험하다는 것은 잘 아시고 계실 겁니다.

휴대전화에 집중하다 보면 주변의 위험한 상황을 감지하기가 어려운데요.

지난해 미국에서는 6천여 명의 보행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주의 산만이 가장 큰 원인이었는데요.

얼마전 미국 하와이주 주도인 호놀룰루에서는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법인 ‘산만한 보행에 관한 법' 이 시행됐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전자책 단말기, 휴대용 게임기 등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며 걷다 경찰에 적발되면 15∼35달러(약 1만7000∼4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두 번째 적발부터는 벌금이 75∼99달러(약 8만4300∼11만1300원)로 올라갑니다.

길에 서서 스마트폰을 보는 것은 적발 대상이 아닙니다.

걷다가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소방서나 경찰서에 신고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경우도 예외입니다.

여행지에서 장소와 정보를 검색하려고 스마트폰 사용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꼭 걸음을 멈추시고 정지한 상황에서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호놀룰루에서는 벌금이 부과되니 특히 유의하시고 안전한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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